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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생각

Gun N' Roses 건즈 앤 로지스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Feat. Hollywood Rose Album)

초창기 그들의 모습 풋풋하다.

 

수많은 하드락 Fan 들은 Guns N' Roses 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적은 수의 그들의 앨범으로는 양에 차지 않아 그들의 음악이 더 듣고 싶어 그들의 비정규 앨범은 물론 early area 음반도 수집의 대상입니다. 대표적인 앨범이 L.A Guns 와 만나기 전 그들의 초창기 시절 Hollywood Rose 시절의 앨범인데요. 이런 앨범까지 찾아서 들어보려고 할때마다 문득 드는 생각들이 가끔 있습니다. 

80 년도 그리고 90 년도 초반은 소위 Pop Metal, Glam Metal, 아메리칸 하드락 등등 소위 L.A Metal 이라 일컬어지는 (국내 기준) 헤비 메탈의 전성기였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때는 심지어 L.A. METAL 이 아닌 그룹들도 L.A. METAL 처럼 보이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 당시 L.A. METAL Style, Look, Action ... L.A. METAL Code 는 머니 코드였습니다. 그런데 좀 뜨고나니 괜스레 본인들의 뿌리를 거부하고 시대가 좀 바뀌자 우리는 L.A. METAL 밴드 (80 년대 유사 밴드들) 의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없다느니 정통이라느니 뭔가 차별화 의도를 가진 마치 기획사들의 마케팅 (?) 느낌 같은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하죠. 

인기 있을때는 L.A. METAL 처럼 보이고 싶어서 애쓰더니 다소 어이없기도 하고요. 아마 그들도 인터뷰 등을 통해 은근슬쩍 그런 분위기를 즐기기도 했겠죠. 새로운 새시대의 팬들에게도 어필하고 싶었겠죠?  80 년대 하드락 밴드들 몇몇은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Guns N' Roses 가 그랬죠. 

그런데 시대가 지나고 나니 누가 그들을 찾나요? 결국 스스로 자신있게 L.A. METAL, 80 년대 그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라고 당당히 밝히고 그 밴드들 그 스타일 그 코드 좋아했던 L.A. METAL Fan 들이 그래도 그들을 찾아줍니다. 그들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죠. 

죄송한 이야기 이지만 그 마케팅으로 의심되는 발언 하시던 고상한 평론하시는 그분들은 아마 포이즌이 빌보드 1 위를 다시 하게되면 포이즌은 전형적인 80 년대 스타일과 다르다고 70 년대 섹스 피스톨즈적인 단순한 펑크 리듬에 때로는 올맨 브라더스, 레너드 스키너드 스타일의 부기우기 때론 레드 제플린 또는 70 년대 에어로스미스 같은 정통 블루스 하드락적 느낌도 느껴진다고 하실거 같죠? 농담이고요. 

그분들도 그 분들의 기준이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래서 누가 계속 그들을 찾고 있나요? 누가 그들의 앨범을 여기까지 관심가지며 찾고 있나요? 그게 중요한 것이겠죠? 물론 그분들의 사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굉장히 멜로딕한 팝 메틀 그룹들이 인기가 많았고 의외로 하드락 요소가 강한 Sleazy Glam 그룹들은 국내에서 구하기도 어려웠고 인기도 별로 없어서 실제 국내에는 GN'R 과 유사한 그룹들이 많이 유통되지 못했던 탓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GN'R 과 유사한 밴드들의 음악을 많이 들어보지 못했으니 GN'R 은 L.A. METAL  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최근에는 그래도 Sleazy Glam 이라는 분야를 예전과는 달리 많이들 알게되셔서 예전과 같은 마케팅 스타일의 언급하시는 분들은 많이 줄긴 했는데 바로 이런 앨범 볼때마다 결국 이들을 기억하고 찾는 분들은 그래도 그 전형적인 80 년대 스타일 하드 락 좋아한다고 그 그분들 보기에 아주 촌티나는 그 스타일이 좋다고 자부하는 분들이 그래도 제일 많지 않을까요? 

Guns N' Roses 의 Hollywood Rose 앨범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되네요. 

 

 

이 앨범은 한때 헐리우드 로즈의 기타리스트 크리스 웨버가 GN'R 의 인기를 노리고 2000 년대 정식 발매시킨 앨범입니다.

당시 액슬 로즈는 이 앨범에 대해 크리스 웨버를 고소하기 까지 했는데요. 그런 스토리는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 아마 이 앨범 찾는 분들은 기본 장착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생략합니다. 그런데 액슬 로즈가 크리스 웨버를 고소한 이유가 앨범을 듣고 보면 도저히 들어줄수 없는 그 특유의 쥐어짜는 보컬이 더욱 더 심할때라 그걸 감추기 위해서 그런건 아니었을까요? ^^;;;

한번 들어보시면 그 시대 분위기 물씬 납니다.